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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립박물관 겨울 프로그램 개설

6일부터 2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십장생의 의미.유래에 대해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1.05 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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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광주국립박물관(관장 이원복)은 새해를 맞아 우리 역사속에 살아있는 십장생의 의미와 유래를 알아보는 2011년 '박물관 속 겨울 이야기'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교육기간은 1월 6일부터 2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이며 국립광주박물관 소강당과 체험학습실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재료비 3,000원)이며, 참가신청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gwangju.museum.go.kr)에 하면 된다. 문의 이영신 062)570-7053

십장생’은 해, 산, 물, 돌,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 등 장수를 상징하는 열 가지 사물을 말한다. 중국의 신선사상에서 유래된 십장생은 열 가지가 모두 장수물로 자연숭배의 대상이었으며, 원시신앙과도 일치햇다.

또 인간의 공통된 염원인 ‘장수’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전통문화 속에서 회화를 비롯한 도자기, 자수, 목공예품 등의 장식문양으로 즐겨 사용되었다. 위의 열 가지 외에도 대나무, 복숭아, 국화, 연꽃, 포도 등이 추가되기도 한다.

특히 십장생은 고구려 고분벽화에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부터 이어져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설날에 십장생 그림을 궐내에 걸어놓거나 벽과 창문에 그려 붙였다. 또 혼례 때에는 신부의 수저주머니, 선비의 문방구 등에도 그리거나 수를 놓았으며 병풍, 베갯머리에도 십장생을 빠지지 않는 소재였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우리 조상들의 생활 곳곳을 함께해 온 십장생을 주제로 한 이번 교육과 '십장생 양초 만들기'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