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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봉형강류 수출가격 추가인상

철스크랩 가격 강세에 따라 전월대비 40~50달러 인상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1.05 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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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격의 초강세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봉형강류 수출가격을 지난 12월 중순에 이어 톤당 40~50달러 추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미국산 터키향 철스크랩 수출가격이 톤당 480달러를 기록하는 등 동절기 한파 및 폭설로 국제 철스크랩 가격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고, 국제 유가 폭등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수출가격을 추가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H형강의 중동향 수출가격을 톤당 810달러(CFR기준) 수준으로 오퍼를 시작했으며, 동남아향은 이번 주말부터 800달러(CFR기준)로 신규 오퍼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철근의 경우, 12월 수출가격은 당초 계획했던 톤당 660달러(CFR기준)을 넘어 700달러(CFR기준)에 도달한 상태이며, 터키·대만 등 제조업체들의 신규 오퍼가격이 720~730달러(CFR기준)까지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것들을 감안해 현대제철의 2월 선적 철근 수출가격은 FOB기준으로 70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철스크랩 가격 강세와 제철원료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압박으로 전 세계 철강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같은 분위기는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