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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스토리, 디지털 콘텐츠 마켓 진출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0.18 08: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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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MW스토리(대표 강한, 유대걸)는 옥션(www.auction.co.kr 대표: 박주만)과 제휴, 자사가 운영하는 착한 P2P서비스 '냐온(auction.nya-on.com)'을 서비스한다고 18일 밝혔다.

냐온(Nya-On)은 올 3월 자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줄곧 저작권 위반물의 유통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새로운 시도로 이른바 '착한' 이미지를 구축해 오면서 콘텐츠 공급자들과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으며, 옥션과의 제휴를 통해 본격적으로 콘텐츠 유통시장에 뛰어들게 될 전망이다. 오랜 동안 축적된 보안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저작권 보호기술을 통해, P2P서비스의 장점인 고화질ㆍ고용량 콘텐츠의 유통과 저작권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게 되었다고 MW스토리 측은 밝히고 있다.

냐온의 독특한 수익구조 또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이 철저하게 보호되는 만큼 누구나 손쉽게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판매하여 제대로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P2P사용자들이 콘텐츠를 공유함에 있어서 실질적인 혜택이 없었던 반면 냐온에서는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공유할 경우 일정 수익을 계속해서 적립해 주는 새로운 개념의 수익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반 유저들이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에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 유통시장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유저들이 직접 제작하는 콘텐츠, 이른바 UCC 분야는 차세대 콘텐츠 시장의 한 축으로써 각광받고 있으며, 얼마전 옥션에서 과외 동영상 수강증 판매로 수백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의 소위 '메이저'급 UCC 제작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MW스토리와 옥션의 이번 제휴는 현재 급변하고 있는 IT시장 추세와 상당부분 맞물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얼마전 미국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콘텐츠 유통업체인 아마존(www.amazon.com)은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온ㆍ오프라인 콘텐츠 유통업체로써의 확장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기존의 '냅스터'로 대표되던 불법 P2P서비스들이 사라지고 합법적인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P2P기술들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미국 워너브라더스와 P2P서비스인 비트토런트에서
선보인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MW스토리의 강한 대표는 "아직은 시작 단계에 있고 확보된 콘텐츠의 수도 그리 많지 않지만, 계속해서 양질의 콘텐츠 공급 합의가 이루어 지고 있다. 음악ㆍ영화ㆍ드라마 등의 메이저 콘텐츠는 물론 교육관련 UCC 콘텐츠의 유통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유통되고 있는 수시입학 비법 콘텐츠 같은 경우는 단순한 입소문 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망이 상당히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