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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야구장 건립 시민아이디어 공모 '활기'

민주·인권·평화 상징하는 테마석 설치 등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1.05 14: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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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시(시장 강운태)가 ‘시민이 주인 되는 야구장’을 건립하기 위해 공모하고 있는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활기를 띠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27일부터 야구경기장 건립 아이디어 공모결과 현재까지 18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 됐다.

특히, 기부자 이름을 의자나 벽돌, 바닥 등에 새긴 ‘메모리얼 구장’, ‘민주석․인권석․평화석’ 배치로 광주의 이미지 부각 등이 눈에 띠고 있다.

또, ‘친환경 구장’으로 빗물 재활용 시설 및 주변하천의 도심속 생태공원 조성과 남자화장실 내 여아용 화장실 설치로 아빠와 딸이 함께 찾는 관람객 까지 고려한 ‘양성평등 야구장’, 탁아소 내 CCTV설치로 핸드폰을 통한 실시간 확인 시스템 도입으로 ‘최신 설비를 갖춘 구장’ 등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진심어린 제안도 눈에 띈다.

광주시 관계자는 “1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아이디어 공모에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아름다운 야구장 건설’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15일 광주야구장 건립위치를 무등경기장으로 확정하고, 2013년말까지 국비 300억원․KIA자동차(주) 300억원․광주시가 400억원 등 1,000억원을 투자해 30,000석 내외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