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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공무원들, 뜨거운 동료애 ‘감동’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1.05 13: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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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완도군(군수 김종식)과 공무원노조(위원장 조승호)는 담관암으로 투병중인 동료직원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해 연말연시 뜨거운 동료애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에 의하면 해양수산과에 근무하고 있는 김영승(45세)씨는 지난 11. 14일 전남대학교 화순병원에서 좌측 간엽에 발생한 담관암 진단을 받은 후 힘겨운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완도군과 노동조합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성금 모금운동을 펼치며 동료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이번 모금은 지난 12월 24일부터 10여일간 자율적인 모금운동을 전개 했으며, 동료직원 520여명이 참여해 7백 8십만원의 성금을 모아 지난 12월 30일 노사 대표로 김영안 부군수가 성금을 전달했다.

조승호 공무원노조위원장은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동료들의 마음까지도 전달하는 만큼 항상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 빨리 완쾌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위로 말을 전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가족보다도 더 많이 얼굴을 맞대고 생활하는 동료의 어려운 처지를 모른 채 할 수 없어 돕게 됐다”며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준 동료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직원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희망을 주는 직장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