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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700억원 규모 화력발전소 수주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1.05 13: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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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건설은 방글라데시에서 약 37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 공사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현대건설의 올해 첫 해외수주 물량이다.

이번 공사는 방글라데시 전력공사 EGCB에서 발주한 공사로,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 시내로부터 남동쪽 14km 지점에 위치한 하리푸르 지역에 360MW 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가스터빈 1기+폐열회수 보일러 1기+스팀터빈 1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지난 2001년 완공한 하리푸르 365MW 복합화력발전소 1단계에 이은 2단계 공사이며 공사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9개월로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방글라데시 시장 재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향후 방글라데시에서 발주 예정인 유사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 1994년 자무나 교량 공사를 시작으로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발전-항만-교량 공사 등 다양한 공종에서 11건, 총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에도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해외에서만 140억 달러의 공사를 수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