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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연령층 확대, 일평균 1.9시간 이용

방통위, 제2차 스마트폰이용실태조사 발표…AS 불만 높아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1.05 11: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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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과반수가 남자로 20~30대가 가장 많고, 전문관리직과 사무직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올해 40~50대 여성과 서비스․생산직 및 주부 등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일평균 1.9시간을 이용, 모바일앱은 평균 28개를 설치하며, 90% 이상이 스마트폰 정액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지난해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스마트폰 이용자 2109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현황 △모바일앱 이용현황 △스마트폰 전용 정액요금제 이용현황 △스마트폰을 통한 SNS이용현황 등을 조사한 ‘제2차 스마트폰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에 발표한 1차 스마트폰이용실태조사에 이은 두 번째 조사다.

5일 방통위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 신규 스마트폰 이용자(이용기간 6개월 미만)는 지난 1차 조사에서는 과반수가 남성(58%) 및 20-30대(77.1%), 전문관리직/사무직(59.9%)으로 집중돼 얼리어답터의 특성을 보인 반면, 이번 2차 조사결과는 여성, 40-50대, 서비스․생산직 및 주부 등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이용이 전 계층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는 일평균 1.9시간동안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일에는 점심시간대(12~13시 33.4%)와 퇴근시간대(18~19시 33.6%, 19~20시 31.3%)에 이용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인터넷 이용 행태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92.5%가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며, 일평균 58.2분 동안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접속 시 주로 ‘이통동신망(3G)(60.3%)’을 이용하고 있는 반면, 선호하는 인터넷 접속방법으로는 ‘이동통신망(45.3%)’과 ‘무선랜(WiFi)(45.2%)'간에 차이가 없었다.

모바일앱 다운로드 이용자(스마트폰 이용자의 69.5%)는 모바일앱을 평균 28개 설치하고 있고, 유료 모바일앱 다운로드 이용자 10명중 3명이 월평균 5000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유료앱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스마트폰 이용자의 92.6%가 스마트폰 전용 정액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으며, 4만5000원 요금제(34.4%)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5만5000원 요금제의 경우 상반기 조사에 비해 19.1%p 증가한 29.0%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10명 중 6명은 SNS을 활용하고 있는 반면, 스마트폰 AS에 대한 불만은 8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스마트모바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 활성화 종합계획 ‘Smart Mobile Korea Vision 2010’을 차질 없이 수행해 스마트모바일을 통한 ‘제2의 인터넷 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 ‘제2차 스마트폰이용실태조사’ 전문은 인터넷통계정보검색시스템(isis.kisa.or.kr) 또는 스마트모바일앱센터(www.smac.or.kr)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