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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투톱, CES2011 행보 눈길

글로벌 입지 굳히기 돌입, 시장 지배력 확대 기대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1.05 10: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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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ES2011이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본격적으로 열리는 가운데 삼성전자 투톱 최지성 부회장(좌)과 이재용 사장(우)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1이 5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본격적으로 열리는 가운데 삼성전자 투톱 최지성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월 열린 CES2010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지만 올해는 승진 등 보다 강화된 위상이 행사 내 광폭 행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 부회장은 알다시피 이 사장의 ‘멘토’로 불리는 등 이들 투톱의 공조는 더욱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최 부회장은 지난 CES2010에서 삼성의 시장 지배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의 일환으로 최 부회장은 당시 주력 분야에 대한 차별화된 경쟁력과 기술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쟁업체들의 추격 의지를 원천봉쇄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이어 이번 CES2011에서도 최 부회장은 주요 거래선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글로벌 삼성 입지 굳히기를 위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사장도 지난 3일 전용기로 미국행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지난해 1월 열린 CES2010에서 당시 부사장으로 주요 거래선들과 굵직한 미팅을 진행하는 등 삼성전자의 글로벌 리딩 기업 굳히기에 선봉장 역할을 해온 터라 이번 CES2011에서 사장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한편,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 사장의 기조연설은 개막일인 6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부터 라스베이거스힐튼센터에서 진행된다.

윤 사장은 지난 2009년 IFA2009에서 기조연설을 한 바 있어 이번 CES2011 기조연설은 유럽과 북미를 대표하는 양대 가전 전시회에서 한층 높아진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2011에서 스마트TV, 3D TV를 포함 스마트 기기에 있어 LG전자와 함께 한국 기업의 독무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