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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일석이조 인증시험 대비법’ 제시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1.05 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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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2012학년도 수시 모집 인원은 2011학년도에 비해 4,859명이 증가한 237,640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382,773명)의 62.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전형이 확대되면서 비교과 영역 중 공인인증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어능력인증시험, 텝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은 수능 시험과 연계되는 부분이 많아 인증시험을 대비하면서 수능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 동안 인증시험을 준비하면 수시 대비 자격증도 취득하고 동시에 수능 공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도전해 볼 만하다.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대표 손주은)가 수능 준비까지 가능한 효과적인 인증시험 대비법을 제시했다. 수능 시험과 관련성이 높은 국어능력인증시험, 텝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총 3개 인증시험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 수시준비에 수능준비까지! 일석이조 인증시험 대비법 <>

▶ 국어능력인증시험(도움말: 송주연/ 메가스터디 국어능력인증시험 전문 강사)

국어능력인증시험(TOKL: Test of Korean Language)은 한국언어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국가 공인 인증시험으로 학교생활기록부 및 수시 지원서 비교과란에 등급이 등재된다. 국어능력인증시험의 평가 영역은 수능 언어영역과 겹치는 부분이 많고 주관식 문항은 학교 시험 서술형 평가와 연관성이 높아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수능 및 내신까지 동시에 대비할 수 있다. 

국어능력인증시험의 경우 읽기 파트의 출제 비중이 높은 시험이므로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신문 기사나 사설을 읽고 문단별 중심 내용을 찾거나 100자 정도로 요약해 보는 것이 좋다. 겨울방학 동안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활용하여 사설을 읽고 관련 내용을 정리하면 언어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시사상식도 풍부해 질 것이다.

독해력 못지 않게 중요한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사전과 친해지는 것이 좋다. 국어인증시험 문항 중에는 국어 단어를 사용하여 짧은 글짓기를 유도하는 주관식 문제가 출제되므로 어휘를 꼼꼼히 공부해야 국어능력인증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논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신문 칼럼이나 논평을 읽고 필자의 의견에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글을 써보는 것이 좋다. 가령 <대형 기업의 슈퍼마켓 진입,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의 칼럼을 읽었다면, <대형 기업의 슈퍼마켓 진입이 가져온 이득>과 같은 반대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보는 식이다. 이런 연습은 수시모집에서 반영 비율이 높은 논술고사나 구술면접을 대비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국어능력인증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수능 언어영역, 내신 서술형 평가, 논술고사까지 두루 대비하는 종합적인 학습과정이 될 것이므로 겨울방학에 도전해 볼 만하다.

▶ 텝스(도움말: 조정호/ 메가스터디 텝스 전문 강사)

최근 국가공인 영어인증시험인 텝스에 응시하는 중고생이 늘고 있다. 텝스 성적이 좋으면 수시모집 중 외국어 특기자전형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질 뿐 아니라, 텝스 공부를 하면서 최근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외국어영역 공부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 외국어영역과 텝스는 난이도의 차이는 있지만 문제유형, 출제자의 의도와 관점 등에서 상당히 유사한 특성을 보인다. 텝스 독해의 빈칸추론, 주제파악, 일치, 무관한 문장 고르기, 청해영역의 PART 3, 4의 문제 유형 등은 수능의 유형과 거의 일치한다. 텝스의 난이도는 수능보다 높지만, 수능 외국어영역도 최근 난이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도 텝스 학습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텝스는 영어와 관련된 ‘지식’보다는 ‘능숙한 정도’를 측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겨울방학 동안 눈으로 읽고 정확한 발음을 들은 다음 실제 소리 내어 발음해 가며 영어에 익숙해지는 방식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mp3, 귀와 입 등을 모두 활용하여 어휘학습을 하면 어휘뿐만 아니라 청해영역 공부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문법을 학습할 때도 요령만을 익히는 것은 금물이다. 문법의 정확한 개념과 쓰임새를 이해한 다음 익숙해질 때까지 예문을 통한 반복 학습과 청취로 영어 어순에 익숙해지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문법, 어휘, 독해, 청해 등 네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 겨울방학 동안 하루에 4~5시간 정도를 투자하여 이 같은 입체적인 학습에 몰입하면 영어 실력이 근본적으로 향상되어 텝스 시험은 물론 수능에서도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움말: 고종훈/ 메가스터디 사회탐구영역 역사 담당 강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한국사에 관한 패러다임의 혁신과 국사 교육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2006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험으로 고등학생의 경우 1~2급을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국사와 관련된 전근대사 부분은 70%, 근현대사 관련 내용은 30% 정도의 출제 비율을 보이므로 사회탐구영역 중 국사와 근현대사를 모두 선택하는 수험생들에게 특히 유리하다. 

겨울방학 동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국사 및 근현대사 교과서를 활용, 연대기별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내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분류사보다는 시대사를 중심으로 수능 공부하듯 학습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이다. 단순히 학습한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흐름 속에서 세부적인 내용이 제시하는 의미와 상징성 등을 이해한다면 금상첨화다. 이 후,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본인이 취약한 영역에 대한 보완 학습을 해야 한다. 총 10회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 중 4회부터 10회까지의 기출문제를 중점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좋다. 또, 문제에서 제시하는 도표나 사진 등을 통해 자료의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의미를 묻는 문제도 출제되기 때문에 기본 개념과 함께 다양한 역사 자료를 병행하여 학습하면 1급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