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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11년 'Top Buy' 기아차

류현중 기자 기자  2011.01.05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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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1년에도 자동차업종의 어닝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5일 우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업종의 4분기 실적 호조세가 예상되며, 신차효과에 의한 글로벌 가동률 개선 및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따른 어닝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기아차의 경우 볼륨모델인 K-5, 스포티지 R 판매실적이 2011년 연간으로 반영되고 해외판매법인 턴어라운드로 현대차그룹 3개사 중 가장 높은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며 탑 바이(Top Buy)의견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차 점유율 상승 등 내수시장에서는 경쟁심화에 따른 부정적 요인 잠복에도 불구, 해외법인 손익 개선폭이 더 클 것이라는 게 우리투자증권의 진단이다.

조수홍 연구원은 "4분기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대비 13.8% 상승한 사상 최대수준인 157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 K-5 등 신차수출 본격화로 국내가동률이 양호했고 해외법인 턴어라운드가 지속되고 있는 기아차의 실적모멘텀이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올해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 전망치 전년대비 9.9% 오른 631만대로 기존 전망치인 625만대 대비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연구원은 "국내공장에 대한 가정변경보다는 기아차 중국공장, 현대차 유럽공장에 대한 보수적인 기존 가정을 사업계획 수준으로 현실화했고 2011년 평균 원달러 환율 가정도 기존 1050원에서 1090원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고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