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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조사결과 '韓호스티스는 14만명'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1.04 18: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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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 나라에는 호스티스(유흥접객원)를 직업으로 가진 사람이 14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최근 발간한 '국세통계연보 2010년판'을 통해 이같이 공개했다. 국세청은 지난 2009년을 기준으로 일종의 프리랜서 개념으로 자유직업을 가진 사업소득자가 340만3714명(신고기준)으로 2008년에 비해 14만836명(4.3%) 증가한 것으로 집계, 계산했다. 국세청은 업종별 종사자수와 이들의 소득을 공개했다.

이 통계연보에 따르면, 자유직업 사업소득자 중 전국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호스티스 종사자수는 13만9904명으로, 이들에게 대가로 한해 동안 지급된 총금액은 1조9151억5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른바 '유흥업소 아가씨'의 시장 규모가 연간 2조원에 육박한다는 뜻이며, 힘들고 험하게 음지에서 일을 하지만 1인당 평균 연1369만원 소득에 머물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른바 호스티스의 숫자와 소득수준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