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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판교 건설입찰 담합 의혹

윤두환의원 "담합 의혹 감사원 감사 요청할 것"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0.17 16: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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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주택공사가 판교 건설업체 선정과 관련, 전자입찰이 아닌 턴키로 선정을 하면서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담합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한나라당 윤두환(울산 북구)의원은 17일 주택공사 국감에서 “지난 5월 주공이 판교 아파트 6000가구에 대한 건설업체 선정 과정에 공구당 10명의 평가위원이 참여했는데, 공구마다 주택공사 직원이 3명씩, 주공의 자문위원인 교수가 1~2명씩 참여해 일부 건설사를 밀어주기 위해 담합을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밝힌 채점결과에 의하면 5개업체가 참여하고 낙찰율도 80%대인 2공구를 제외하고 5개 공구 모두 주공 직원들이 점수를 많이 준 업체가 모두 선정되었으며, 이들 업체의 투찰율도 95%를 넘었다.

이와 관련 최근 3년간 주택공사가 발주한 공사별 낙찰율을 보면 총 255건 중 낙찰율이 90%를 넘는 경우는 하나도 없었다. 모두 70~80%대였고 60%도 많았다.

윤 의원은 “턴키공사는 늘 투명성 시비를 불러왔다. 업체끼리 혹은 주공 평가 직원 간에 담합 의혹이 짙다”며, 감사원 감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