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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태블릿PC 바람에 앱 개발 열풍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1.04 14: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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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1년에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이하 앱) 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직장인들 사이에서 ‘앱 개발’이 인기몰이 중이다. 
 
서울 종로구 효제동에 위치한 ‘IT뱅크’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개발과정을 배우려는 수강생들의 상담이 크게 늘었다. 
 
IT뱅크 측은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이 관련 교육에 대해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고 있다”며 “스마트폰이 보급된 뒤 프로그램 개발 환경이 한결 나아졌고, 개발자에 대한 인식도 개선돼 스마트폰 앱 개발을 배우려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쁜 직장인들이 이처럼 스마트폰 앱 개발에 매달리는 이유는 쉽게 개발할 수 있고, 누구나 저비용으로 손쉽게 창업할 수 있어 1인 창업 혹은 투잡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오라클자바교육센터’는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스마트폰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앱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자연스레 늘고 있다”며 “관련 개발자들이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거나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창업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고 전했다. 
 
‘앱 이코노미’의 특성상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획력, 실행력이 뒷받침되면 자본과 인력이 부족하더라도 능력을 펼칠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인 것.
 
이처럼 앱 개발은 그 실용성 때문에 취미 이상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일례로 최근 전자결제기업 이니시스와 모바일결제기업 모빌리언스는 취업과 창업기회를 걸고 앱 개발 공모전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니시스, 모빌리언스 측은 “스마트폰 환경에 맞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발굴하는 데 이번 공모전이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수상자가 입사 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사업화하는데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