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인권단체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주장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초 함경북도 무산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무산광산 종사자들을 향해 이 같이 말했다.
당시 김 국방위원장은 현장에서 “백두산이 폭발할 것”이라면서 “그 시기는 오는 2016년 정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이어 “백두산으로부터 일정 반경 이내의 주택은 철거해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한 뒤 “이에 따라 철광 생산을 빨리 많이 해야 한다”고 독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은 그간 제기돼 왔던 ‘백두산 화산 폭발설’과 연장선에 있어 실제 폭발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는 관측과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국내 화산전문가들은 그간 관련 토론 등을 통해 “백두산의 분화 징후가 뚜렷하고 그 규모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10배 정도 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