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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 환자 음식 조절, 이것만은 지키자

CJ프레시웨이, 연세 세브란스병원과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 출간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1.04 11: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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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프레시웨이(대표 박승환) 메뉴팀이 연세 세브란스병원(원장 박용원) 위암클리닉 및 영양팀과 함께 위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식사 고민을 도와줄 책을 공동으로 발간했다.

   
CJ프레시웨이가 연세 세브란스병원과 위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식사 고민을 도와줄 책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를 공동으로 발간했다.
위암 환자의 경우 대부분 위를 절제, 수술 후 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식사 섭취에 문제가 발생한다. 더구나 위 절제 후 회복 단계까지 식사 조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도서 발간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4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연세 세브란스병원과 공동으로 발간한 책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는 각 단계별로 제시된 총 80가지의 맞춤형 요리와 3가지 타입의 1일 식단이 수록돼 있어 퇴원 후 가정에서 활용하기 좋다. 수술 후 식욕감퇴, 식사 공포감 등 각종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이 책은 위암의 진단 및 증상, 치료방법, 위 절제 후 식사 원칙, 수술 후 부작용 예방법, 위암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요령 등 위암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각 식사 단계별 사용 가능한 양념류에 대한 구체적 지침도 제공하고 있어 유용하다. 고소한 맛․짠맛․신맛 등 다양한 맛을 가진 양념류를 각각 사용 가능, 소량만 가능, 사용 불가로 구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식생활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Q&A 형태의 ‘따르릉~영양상담실입니다’ 코너도 있다. 다양한 환자사례를 실어 자신의 증상과 비교하며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식생활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위암 수술 후 건강 다이어리’를 부록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책자 발간을 위해 연세 세브란스병원 위암클리닉과 영양팀은 식사원칙, 허용식품, 제한식품 등의 기준을 제시, CJ프레시웨이는 제시된 기준에 맞게 메뉴를 개발했다.

메뉴 개발을 위해 자체 시연회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시식회도 가졌다.

연세 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6개월간의 연구 끝에 단계별로 적절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시기별, 증상별 구체적 식사 지침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치료와 회복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영양관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메뉴 개발을 총괄한 CJ프레시웨이 이광교 메뉴팀장은 “회복 단계별 환자의 특성에 맞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단계별 식재료의 양과 양념 사용, 1인분 기준량, 권장 식단을 자세히 소개했기 때문에 책을 보고도 쉽게 요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과 공동 개발한 ‘항암치료환자 식사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동년 11월에는 ‘암 치료에 꼭 필요한 암 식단 가이드’를 연세암센터, 세브란스병원 영양팀과 공동으로 출간했다. 이 책은 현재까지 1만5000부 이상 팔리는 등 전문 서적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는 320페이지 분량으로 가격은 2만2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