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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

2월까지 120여개 전지훈련팀 방문예정…경제효과 24여억원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1.04 10: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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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동계 전지훈련팀이 겨울시즌에 맞춰 2011년 전지훈련지로 따뜻한 기후와 맛깔난 음식이 있는 해남을 찾아 줄을 잇고 있다.

해남군에는 지난해 12월 22일 화성시청 육상팀을 시작으로 2011년 2월까지 축구, 펜싱, 배구, 수영, 레슬링 등 9개 종목 116개 전지훈련팀이 예약한 상태이다.

특히 지난해 해남을 방문했던 전지훈련팀의 70%가 해남을 다시 찾아오는 등 해남군의 스포츠 마케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이어 다시 해남을 찾은 경기소년체전 선발팀 김선필 총감독은 “해남을 찾을 때 만찬과 함께 고구마를 보내주는 등 해남만의 정이 느껴져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며 “무엇보다 군 직원들의 적극적인 홍보로 해남을 다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2006~2007년 66개팀이 전지훈련을 시작한 이래 매년 전지훈련팀이 꾸준히 늘면서 2010년에는 99개팀, 2,000여명(연인원 32,571명)이 해남을 찾는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꾸준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은 물론 해남 특산품 제공, 셔틀버스 운행 등 특색있는 운영 노하우가 적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해남군은 군 체육회와 함께 전지훈련 유치 T/F팀을 구성, 각 팀 감독과 맨투맨 유치활동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왔다.

이번 2011년 동계전지훈련으로 연인원 4만여명이 해남을 찾아 24억여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2010년 한 해 동안 전국종별 태권도 선수권대회, 전국남녀 종별 펜싱선수권대회 등 6개 전국대회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