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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tock 이벤트 생색내기용 불과

대신증권, "특별가격 혜택" 실제론 그림의 떡

임경오 기자 기자  2005.09.21 09: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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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M-Stock 오픈 이벤트를 펼치면서 전용 휴대폰을 특별가격에 판매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알맹이가 없는 생색내기용 행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이달 말까지 M-Stock거래가 가능한 휴대폰을 특별가격에 혜택을 부여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대신증권측은 삼성애니콜 SCH-S130과 SCH-S140모델을 21만원에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 가격에 정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투자자는 SK텔레콤에 신규가입한 투자자나 SK텔레콤으로 번호를 이동한 투자자에 한정될 뿐이다.

즉 기존의 KTF나 LG텔레콤을 이용하는 투자자는 혜택을 받을 방법이 전혀 없고 또한 SK텔레콤 이용자라도 기기변경만을 원하는 투자자 역시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게다가 대신증권이 홍보하고 있는 특별혜택 폭도 실제론 수만원선에 불과한 실정이다.

투자자 "이벤트치곤 해도 너무한다"

기자가 G마켓이나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격을 조사한 결과 동일모델이 최저 24만원에서 구입할 수 있었고 그나마 3개월 무이자 할부에 고가의 충전기까지 무료로 주고 있어 대신증권측의 특별혜택이라는 것도 결국 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한 생색내기용이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이 회사 HTS를 이용하고 있는 한 투자자는 M-Stock 주식거래를 위해 휴대폰을 두개 들고 다녀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면서 "용산전자상가도 아닌 대신증권이 하는 이벤트치곤 해도 너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