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진중권 라스트 갓파더 외면? 대중들은 그러나 심형래를 선택하네

개봉 5일만에 120만 관객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03 20:42:5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심형래 감독의 두 번째 야심작 ‘라스트 갓파더’가 2011년 최고의 흥행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추억의 ‘영구 열풍’이 2011년 극장가를 휩쓸 조짐이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라스트 갓파더’는 구랍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638개 상영관에서 94만662명(35.6%)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5일 만에 누적 관객 121만명을 돌파한 것.

'라스트 갓파더'는 현재 모든 예매 사이트 예매순위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내고 있다.

심형래는 영화 ‘라스트 갓 파더’에서 자신이 연기했던 대한민국 대표 ‘바보’ 캐릭터인 ‘영구’를 다시 한번 선보였다.

이번 영화에서 마피아의 숨겨놓은 아들로 등장하는 영구는 덜 떨어지는 행동과 모자라 보이는 외모로 전 세계인들의 웃음보를 터뜨리고 있다.

‘라스트 갓 파더’의 제작자 측은 “이번 영화는 심형래 감독이 연출과 주연을 직접 맡아 그간 다져진 연출력은 물론 코미디계의 대부로서 진가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대부의 아들 ‘영구’가 뉴욕에서 펼치는 활약상을 코믹하게 그린 ‘라스트 갓파더’에는 하비 케이틀, 마이클 리스폴리, 조슬린 도나휴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한편 비평가 진중권씨는 ‘라스트 갓파더’에 대해 불량품으로 비유, 누리꾼들의 비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진씨는 구랍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난 한 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에는 봐드릴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라스트 갓파더에 대해 평가 자체를 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