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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봉 카이스트 교수? 알고보니 허위학력…검찰 기소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1.03 18: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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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방송 등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 교수로 알려진 전정봉(63)씨가 허위학력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3일 “카이스트 교수 출신인 전씨를 허위 학력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국내 명문대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땄다고 속여 연구용역 계약 등을 체결했으며 이 과정에서 9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또한 한 인터넷 교육 사이트로부터 3,3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전씨의 학력은 거짓으로 판명이 났다”면서 “국내 모 대학에서 학사 과정만 이수했다”고 전했다.

전씨는 그간 불교방송 등 라디오와 TV 등에 출연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 왔다. 현재 ‘한국마케팅학술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나이가 63살이나 된 전정봉의 학력위조 사실을 카이스트가 10여 년간 몰랐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