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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 대입제도 설문조사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0.17 11: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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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가 운영하는 온라인교육 사이트 이투스(www.etoos.com)가 이투스 고1,2 회원 907명을 대상으로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바뀌는 2008 대입제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부와 논술의 비중이 확대될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 대해 응답자의 67%(612명)가 ‘잘 못된 일이다’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잘 바뀐 것 같다’는 긍정적인 의견은 17%(155명)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15%(140명)였다.

 ‘2008학년도 입시안이 수험생에게 어떠한 변화를 주는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입시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진다’가 전체 응답자의 90%(821명)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많은 학생들이 바뀌는 대입제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입시 전형이 다양해져 좋다’라는 응답은 6%(51명),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35명)였다.  

‘2008학년도 입시에서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논술’이라는 응답이 58%(5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능 24%(219명), 학생부(내신) 14%(130명), 면접·구술 4%(32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입 준비에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요소’로도 62%(550명)가 ‘논술’을 꼽아, 논술 준비에 가장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는 22%(199명), 수능 8%(75명), 면접·구술 8%(73명), 전공적성 1%(10명) 순으로 꼽았다.

 ‘통합교과형 논술에 대한 준비 대책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라는 응답이 44%(399명)으로 가장 많아, 비중이 확대될 논술에 대한 별다른 대비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학원을 통해 준비하겠다’라는 의견이 36%(326명)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혼자서 준비하겠다’는 응답은 20%(182명)였다.  

2008학년도 입시안에서 ‘내신 반영 비율’과 ‘수능 반영 비율’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서는 ‘지금과 동일할 것이다’라는 의견이 각각 47%(427명), 47%(501명)으로 가장 많았다.  

‘내신 반영 비율’의 경우, 2008학년도에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다’라는 응답이 31%(286명), ‘낮아질 것이다’라는 응답이 8%(123명),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8%(71명)였다.  

‘수능 반영 비율’의 경우에는 ‘낮아질 것이다’라는 응답이 31%(227명)이었고, ‘높아질 것이다’라는 의견이 14%(109명), ‘잘 모르겠다’라는 의견이 8%(70명)이었다.  

‘2008학년도 입시안이 사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사교육이 증가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90%(820명)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지금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7%(67명), 잘 모르겠다2%(16명),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1%(4명)였다.  

한편, ‘2008학년도 입시안이 공교육이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는 의견은 4%(38명)에 그쳤으며, ‘기여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의견이 91%(824명)으로 나타났다. (기여하지 못할 것이다 48%(436명), 전혀 기여하지 못할 것이다 43%(388명)) 

이투스 입시정보실 유성룡 실장은 “설문조사 결과, 많은 고1, 2 학생들이 2008학년도 입시안에 대해 매우 큰 부담을 느낄 뿐만 아니라, 바뀌는 입시제도에 대한 신뢰도가 거의 없는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논술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지만, 대비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