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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동부회장 "미래는 도전하는 자의 것"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1.03 15: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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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신묘년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3일 시무식에서 “올해는 동부의 7대 사업 분야 하나하나가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위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3일 오전 11시 강남 동부금융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임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어 김 회장은 지난 한해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금융 위기로 인한 불황의 쓰나미를 성공적으로 극복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훌륭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글로벌화·전문화·고부가가치화 등 3대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동부경영시스템을 실행함으로써 동부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또 각 사업 분야별 전문화를 요구했다. 

먼저 철강·금속분야와 관련, 철강은 조강능력 1000만톤 이상을 목표로 정했고 특수강 사업도 50만톤으로 증설키로 했다.

금속은 합금철 생산규모를 50만톤으로 증설한 데 이어 100만톤으로 확대하고 철원대체재 등 특수금속 사업으로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정보·통신분야는 세계적인 아날로그 반도체기업을 지향하는 한편 로봇사업, 전자재료사업, 태양광사업 등 첨단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농자재·식품·바이오분야는 바이오사업과 화학소재사업을 강화하고 농산물유통을 중심으로 대규모 첨단영농사업과 식품사업 등으로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있다.

건설·에너지·부동산분야는 건설업의 해외진출과 운영사업 강화, 발전사업과 부동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여객·무역분야는 종합화물운송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운업 진출을 추진하고 여객사업의 다각화, 택배사업과 자원개발사업 및 무역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금융분야는 해외진출과 통합금융을 강화하고 대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회공헌분야는 기존의 장학사업과 학술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등으로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올 한해 중점 추진과제로 △2011년 목표 달성 △해외진출 본격화 △동부 고유의 전문가제도 구현 △그룹 시너지 창출 △조직관리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 총 다섯 가지를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