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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6억달러급 드릴십으로 2011년 수출 개시

고부가가치선 시장 집중 공략…2011년 위기 타계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1.03 15: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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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은 3일 그리스에 위치한 ‘카디프 마린’에 드릴십 1척을 인도하며 2011년 선박 수출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3일 그리스 '카디프 마린'사에 드릴십 1척을 인도하며 2011년 선박 수출을 개시했다.
이번에 인도하는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2007년9월과 2008년1월에 카디프 마린으로부터 수주한 4척의 드릴십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지난 12월에 ‘오션리그 코르코바도(Ocean Rig Corcovado)’ 호로 이름 붙여진 이 드릴십은 길이 228m, 폭 42m, 배수량 9만6000톤으로 해수면에서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선가는 6억700만달러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은 카디프 마린으로부터 수주한 드릴십 4척을 3개월 간격으로 모두 인도하는 등 올 해 드릴십 12척을 인도할 계획이며, 전체 선박 인도 규모도 사상 최대인 85척에 달한다.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은 “올해 인도가 예정된 85척의 선박을 모두 완벽한 품질로 인도하겠다”며 “중국의 거센 도전과 선박 발주량 감소로 올해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삼성중공업이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선 시장을 집중 공략해 이를 타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