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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촌 짝짓기 비난 거세…탁예은과 온인주의 미모는 무한 관심 ‘모순’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03 15: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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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상업방송 SBS에서 방영한 애정촌 짝짓기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스페셜 ‘나는 한국인이다-짝’이 내용적인 측면에서 시청자들의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방송분은 인생의 반려자를 찾아 애정촌(강화도 한옥팬션을 개조함)에 모여든 사람들의 일주일을 지켜보는 내용이었는데, 애정촌에 들어간 참석자들은 ‘결혼을 전제로 한’ 짝짓기에 몰입해야 했다.

문제는 재력가 집안의 자제, 서울법대 출신의 사법연수생 등 상위계급의 남성들과 미스코리아 출신, 대기업 신입사원 등 스펙이 좋은 여성들을 출연자로 선정하면서 ‘짝짓기’ 프로그램 자체가 ‘다큐’가 아닌 싸구려 예능 프로그램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출연자들은 시종일관 실명 대신 '남자 1호' '여자 2호' 등의 호칭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주고 받았는데 시청자들 대다수는 불쾌감만 안고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는 악평을 남기고 있다. 제작진의 구성과 기획의도에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인생의 반려자를 찾아 떠나는 한국인 특유의 긴 여정을 실험 다큐멘터리로 조명한다'는 기획의도와 이번 방송 내용이 무슨 상관이냐는 것이다.

한 시청자는 "사법고시 합격자와 미스코리아의 사랑, 이런 드라마 속 스토리를 어떻게 다큐라고 평가할수 있느나"며 "케이블 방송에서 볼 수 있는 질낮은 예능 짝짓기 프로그램과 크게 다를 바 없어 강한 불쾌감을 느꼈다"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밖에도 “실험 다큐는 고사하고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상업방송 다운 질낮은 싸구려 프로그램” “해외의 유명한 프로그램을 모방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출연진들 중에는 과거 케이블 짝짓기 방송에 나온 사람도 있었는데 도대체 서울방송은 시청자들을 상대로 무슨 짓을 한 것인가” 등 비판성 글들도 다수 게재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러나 이 와중에도 미모의 여성 출연진에 관심을 두는 형국이어서 '모순'이라는 평가다. 방송사가 원하는 바가 혹시나 여자 출연진 띄어주기가 아니냐는 의혹과 맞아 떨어지는 형국이다.

남자 3호와 커플에 성공한 여자 3호 ‘탁예은’과 여자4호 ‘온인주’. 이들은 예상대로 미니홈피가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탁예은은 성균관대 러시아문학,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으며 2007년 케이블 채널 온게임넷 MC 선발대회에 발탁된 경험이 있으며 ‘온인주’는 2010 미스코리아 인천 진 출신이다.

탁예은의 미모 때문일까. 서울대 법대 출신의 사법연수생 남자5호가 적극적인 구애로 그녀를 사로 잡았다.

사진=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