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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0년 360만8000대 판매

내수시장은 쏘나타와 아반떼, 수출시장은 현지형 모델 선전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1.03 14: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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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국내 65만9565대, 해외 294만8877대 등 전년대비 16.1% 증가한 360만8442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아반떼MD, YF쏘나타, 투싼ix 등 신차와 위에둥(중국형 아반떼), i10와 같은 현지 전략차종을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중국·미국·인도 등 해외공장이 글로벌 판매 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쏘나타가 신·구형 모델을 합해 총 15만2023대(신형 13만5735대·구형 1만6288)가 팔리며 국내 최다판매 차종에 올랐다. 이어 아반떼가 13만9816대(신형 7만6866대·구형 5만8817대·하이브리드 413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쏘나타와 아반떼가 현대차 국내판매를 견인했다”며 “올해 신형 그랜저가 출시되면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106만7158대, 해외생산 188만1719대 등 총 294만8877대를 판매했다. 특히 해외공장은 현지 전략차종과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

중국공장은 위에둥, 투싼ix, 신형 베르나를 중심으로 70만대를 판매했으며, 인도공장 역시 i10, i20 등 현지전략모델이 인기를 이어가면서 6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또 미국공장은 신형 쏘나타에 힘입어 30만대, 체코공장은 유럽 전략모델 i30과 ix20를 20만대 판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이 경제위기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현대차는 글로벌 선도 메이커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줬다”며 “올해는 창의적 변화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 명실공히 글로벌 선두 메이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