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쌍용차, 12월 9000대 판매…정상궤도 진입 신호

2010년 내수 3만2459대, 수출 4만9288대 등 총 8만1747대 판매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1.03 14:33:1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는 지난 12월 내수 3786대, 수출 5416대 등 총 9202대를 판매하며,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최초로 9000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판매실적은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지난 2008년 월평균 판매대수(7720대)를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쌍용차 측에서는 정상화 과정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호로 분석했다.

총 3786대를 판매한 내수시장에서는 렉스턴, 체어맨이 각각 1055대, 1019대로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코란도 C의 물량 증가에 힘입어 5000대 이상이 수출길에 올랐다.

쌍용차는 지난 한 해 동안 내수 3만2459대와 수출 4만9288대 등 총 8만1747대를 판매하며 회생목표인 6만8562대를 19% 초과 달성했다.

쌍용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12월 9000대 판매 돌파는 쌍용자동차가 회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실적이다”며 “판매 상승세와 함께 전 임직원이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변경회생계획안의 인가를 통해 정상화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