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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해외물량 증가, 아파트 가격 '관건'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1.03 0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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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1년 건설업종은 양호한 해외 물량 증가와 국내 아파트 시황개선으로, 부진했던 지난해 대비 주가흐름 또한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2011년 건설업종지수는 시장대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대형사들의 전년대비 해외수주의 증가와 국내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된 이유로 손꼽았다.

교보증권 조주형 연구원은 "올해 국내 업체의 해외수주가 지난해보다 15.8%증가한 829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회복, 특히 개발도상국의 석유 및 화학제품과 전력 소비 증가로 인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 발전소를 포함한 산업 플랜트와 도시개발사업관련한 신규 발주 물량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조 연구원은 "매매가격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전세가격 매매가격 비중이 7년 만에 50%수준까지 상승하고, 올해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급감할 것"이라며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대비 3%에서 5%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그는 "주요 대형사 가운데 특히 미분양이 많은 대우건설(047040),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의 강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며, 이는 "그 동안 지속적인 해외수주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주택에 대한 기업가치 훼손 우려로 주가 상승이 어려웠던 업체들의 아파트 시황 개선 수혜를 감안한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