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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2011년 매출목표 ‘27조원’

성장동력 확보, 핵심역량 강화 등 경영 방침 발표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1.03 09: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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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은 2011년을 맞아 국내외 경제환경의 악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정신’을 앞세워 다가오는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39년을 맞은 현대중공업은 2011년 경영목표로 매출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27조원, 수주는 55% 증가한 266억달러를 수립했다.

이러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성장동력 확보 △핵심역량 강화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 △안전하고 보람찬 일터 조성 등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

3일 시무식에서 이재성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0년 어려웠던 경제환경 속에서도 전 사업본부가 흑자 경영을 실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조선을 비롯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태양광·풍력 등 신사업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지속성장의 터전을 더욱 튼튼히 했다. 무분규 무쟁의 기록을 다시 한 번 갱신했고, 재해 없는 사업장 구현을 위한 노력에도 상당한 진보가 있었다”고 지난 한해를 평가했다.

이어 그는 “금년도 국내외 경제환경이 우리를 향해 제기하는 도전은 더욱 거세질 것 같은 예감을 떨칠 수 없다. 조선업의 업황 회복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중국이 무서운 상승세로 바짝 추격해 오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한편, 환율, 금리, 후판 등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경제전반의 불확실성 속에 이 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적극 의지, 강인한 추진력, 창조적 예지’의 현대정신으로 닥쳐오는 도전과 난관을 극복해 내겠다는 결연한 각오가 있어야겠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