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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호황기 맞는 車 부품주

성우하이텍, 화신 FTA 수혜폭 가장 클 듯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1.03 09: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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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차 부품주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유망해 보인다.

하이투자증권 최대식 연구원은 3일 "IFRS(국제회계기준)가 도입되면 대형 부품사들에 대한 추가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IFRS가 도입되면 연결재무제표가 주재무제표가 되기 때문에 연결매출 사이즈가 큰 업체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 연구원은 성우하이텍, 화신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연결매출액이 1조원을 크게 상회한데다 PSR(주가매출비율)도 0.3~0.4배 수준으로 업종 내에서 가장 낮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IBK투자증권 이현수 연구원도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 증가로 인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화신, 성우하이텍 등을 추천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해외시장에서의 가격과 생산대수 증가에 따른 해외법인의 흑자 기록과 글로벌 부품업체로의 위상 변화, 우호적인 글로벌 환경 조성 등의 이유로 "20211년은 부품산업의 호황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에는 한-EU, 한-미 FTA가 정식으로 발효될 것으로 관련 부품주의 수혜가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한-EU FTA와 관련해서 특히 성우하이텍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성우하이텍의 작년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전체 CKD(해외의 바이어나 현지공장에 부품/반제품들을 개별 포장하여 수출하는 물류업무)수출 가운데 유럽(체코) 비중이 30%에 달한다. 또한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화신의 수혜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