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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구리, P2P 업계 최초 음원 신탁 3단체 계약 체결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0.17 10: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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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온라인 음악서비스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P2P 서비스 음원 유료화와 관련하여 프리챌의 P2P 서비스인 파일구리(www.fileguri.com)가 “지난 16일 국내 P2P업계 최초로 3개 음원신탁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 한국음원제작자협회로부터 음원 사용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P2P 서비스 동시접속자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파일구리가 3개 음원신탁단체와 사용계약을 체결하였다는 것은 국내 P2P 서비스가 합법적인 음원 유통 채널로 가기 위한 첫걸음 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지난 주 음원 P2P 업체인 S사는 국내 대표적인 음악권리자단체와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로 서비스를 계속하게 될 경우 이용자들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이유로 문화관광부로부터 권고를 받은 사례가 있으며, 다른 P2P업체인 P사도 음제협과의 소송으로 인하여 현재 음악파일의 공유를 전면적으로 차단한 상태라 이로써 국내에서 음악관련 합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P2P 업체는 프리챌 파일구리가 유일하다.

그 동안 파일구리는 문화관광부와 저작권리자들의 요청대로 3개월간 파일구리 사이트에서 MP3를 비롯하여 모든 음원 유통을 차단해오며 합법적 서비스를 위하여 준비해 왔다.
파일구리는 권리자들과 합의된 대로 곡당 과금을 기본으로 하는 종량제 서비스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필터링 기술은 모빌탑-뮤레카 컨소시엄이 제공하는 태그(TAG) DRM을 적용하여 65만곡에 이르는 필터링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음반사들과의 음원 계약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음악 이용자들의 성향을 파악한 권리자 단체도 이제는 P2P서비스를 단순히 불법 저작물 유통을 목적으로 하는 도구로 생각하기 보다는 인터넷 기술의 발달에 따른 새로운 기술로 인정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국내 대다수의 P2P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P2P네트워크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준영 파일구리 사업본부장은 “P2P 서비스를 하나의 새로운, 합법적 수익모델로 이익창출이 가능한 서비스로서 인식하여야 할 것이며, 앞으로 대다수의 P2P업체와 협력하여 권리자와 상생 모드로 갈 수 있는 합법적 음원 유통 채널 서비스를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