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1월 중미 정상회담·스페인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1.03 08:37:2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하나대투증권은 3일 이달 중 재정안정기금 마련을 위한 유럽연합(EU)의 채권 발행 및 위안화 절상과 북한 문제에 대한 논의가 예상되는 중미 정상회담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스페인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및 중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 소재용 연구원은 “남유럽 재정위기가 아일랜드를 거쳐 최근 포르투칼과 스페인으로 이전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만약 스페인의 금융위기가 현실화 될 경우 재정안정자금 고갈로 인식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유럽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 7500억 유로의 재정안정자금 중 5000억 유로의 조달을 책임지고 있는 EU가 1월 중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언급했다.
 
또, 오는 19일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변수로 꼽았다. 미국이 점진적 위안화 절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했고,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한 실마리가 도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중미 정상회담 이후에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금리를 25bp 이상 올릴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