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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보험, 고지서 1장이면 ‘OK’

전국 178개 건보공단 지사 4대 보험료 납부·증명서 발급 가능

이욱희 기자 기자  2011.01.02 15: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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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이 별도로 4대 사회보험을 징수해 오던 것을 올해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일원화한다고 2일 밝혔다. 즉,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을 하나의 고지서에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3일부터 징수통합 정보시스템을 개통해 보험료의 고지, 수납, 체납 관련 업무를 일괄처리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각 공단의 징수관련 프로그램과 자료를 건보공단 징수통합 정보시스템으로 이관했다. 이를 통해 응용프로그램 1만5973본과 전환자료 391억건을 새 정보시스템에 옮겼다. 따라서 가입자들은 전국 178개 건보공단 지사에서 4대 사회보험료를 납부하거나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다.

하지만 보험료의 자격과 부과 결정은 기존대로 각 공단에서 처리한다. 때문에 관련 민원은 해당 공단 지사에 의뢰해야 한다.

건보공단은 사업주에게는 통상 4개의 보험료를 한 장의 통합고지서로 고지하고, 일반 국민에게는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등 2개의 보험료를 한 개의 봉투에 동봉해 고지한다. 다만 사업주는 통합고지서와 개별고지서 중 하나를 선택해 납부할 수 있어 통합고지시스템으로의 변경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정부는 2008년 8월 사회보험 징수체계의 효율화를 위해 4대 사회보험 징수업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일원화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