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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해 보성군수 신년사[전문]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1.01 20: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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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해 보성군수

[프라임경제]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2011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군민 모두의 가정마다 꿈과 사랑이 넘치고, 소망하시는 모든 것을 다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해에도 보성 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은 변함없이 지속될 것입니다. 지난해가 보성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기틀을 다졌다면 금년은‘도약과 성장’의 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저는 올해 군정중점과제를 지역균형 발전의 큰 틀 위에서‘농어업인 소득 창출과 녹차.관광 산업의 활성화’에 두고자 합니다.

최근 FTA 등으로 농수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농어업 비중이 64%를 넘기 때문에 잘사는 보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어업인의 소득 창출이 매우 중요합니다.

농민ㆍ농업ㆍ농촌이 상생 발전하는 친환경 농어업 육성과 고소득.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고수익 작물 재배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농.특산물 산지 유통센터를 설치하여 농업인이 힘들게 가꾼 농산물이 제값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보성녹차를 비롯해 보성삼베, 벌교꼬막, 웅치올벼쌀 등 지리적 표시 등록 농수산물이 장수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지역 특화작목과 농ㆍ특산물 가공식품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기후변화로 한반도 농작물의 재배 지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농작물 개발과 기술도입으로 경쟁우위를 점하여 나감과 동시에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해소 및 비용 절감을 위해 각종 영농비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행복마을.산촌마을.전원마을.어촌체험마을.은퇴자 이주단지 조성 등 농산어촌 종합개발 사업과 교육.복지.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살고 싶어 돌아오는 농어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코스피 2000시대 개막으로 국내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수 세계박람회도 1년여 앞으로 다가왔고, 국가의 남해안발전종합계획 확정으로 남해안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오랜 불황으로 움츠렸던 지역 관광 산업과 보성녹차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차와 개펄을 이용한 사계절 녹색관광 상품 개발과 지역 축제의 업그레이드, 자매결연 단체와 관광협약 체결, 해양.산림 휴양 관광기반 구축으로 우리 지역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머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추진 중인「관광녹차생태공원」과「비봉공룡공원」,「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벌교꼬막웰빙센터」,「해상복합낚시공원조성」,「해양관광휴양지」,「주암호생태관」,「생태문화탐방로 조성」등 관광개발 사업을 내실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태백산맥문학관」과 「한국차박물관」등 16개소의 각종 문화.관광.체육시설의 창조적 관리.운영과 기 조성된 축구장과 조성 중인 야구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사계절 관광 수요를 창출하겠습니다.

녹차수도의 명성에 걸맞도록 보성녹차 명품화와 수출.연관 산업 육성에 주력하면서 「세계 차 식물원 조성」, 「사계절 차 체험장 설치」, 「녹차를 활용한 환경성 질환 치유센터 건립」등 녹차와 연계한 관광 기반시설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어려운 우리 지역이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유치를 계속해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개발 중인 조성농공단지의 분양을 올 상반기까지 모두 완료하고, 일반산업단지 개발 등 유치가 확정된 각종 민자 투자 사업들이 가시화될 수있도록 행정 지원을 최대화하겠습니다.

글로벌 표준기상관측소와 연계한 기후 관련 산업 육성과 마그네슘과 연관된 신소재 부품생산 단지 조성, 친환경 농.식품 가공기업을 유치하여 지역발전의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행정만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나서 주셔야 합니다. 우리 지역에 더 많은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시장이 살아야 농촌경제가 살아납니다. 보성읍 5일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과 벌교읍 5일 시장 현대화 사업, 보성사랑 상품권 사용 확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우리 지역을 행정ㆍ문화 중심지구, 농업ㆍ레포츠 관광지구, 다기능 복합 관광지구, 주암호 지구 등 4대 권역별로 나누어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각 권역의 비교우위 자원을 분석해 지속 가능한 발전 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함으로써 지역마다 성장 동력을 갖춘 골고루 잘 사는 보성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문화예술회관을 신축하여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서편제 판소리 테마파크 조성」, 전통문화 유산 계승 발전으로 문화적으로도 풍요롭고 건강한 보성을 가꾸겠습니다.

희망을 함께 나누는「복지 보성의 꿈」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정책입니다. ‘희망키움통장’사업과 일자리 제공 등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 사업을 통해서 자립과 자활을 돕겠습니다.

장수시대를 맞아 노인복지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복지 사각 지대가 없도록 ‘녹차골 365 희망 충전 사업’을 추진하여 현장 중심의 맞춤형 ․ 참여형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장애인복지센터’를 신축하고, 장애인을 위한 ‘장기요양 보장 사업’도 시작하겠으며, 보건소를 이전 신축하여 쾌적한 의료 환경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겠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여성회관 신축을 통한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보육 지원 등 5만 군민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보성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초.중학교 급식 개선과 영어교육 확대, 명문고 육성 등 교육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보성 교육 발전과 미래를 이끌어갈 애향 보성인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저탄소 녹색생활의 실천과 녹색성장 기반 확충으로 지역 경쟁력을 키우고, 올해 국가사업 계획에 반영된 보성읍 소도읍 육성사업, 청소년수련원 조성, 생태하천 복원사업, 벌교꼬막 종묘 배양장 조성 등 우리 지역에 가장 필요한 신규사업도 군민의 뜻을 모아 구체화해 나가겠습니다.

열린 행정과 지식 창조 경영을 통해 군민과 함께하는 선진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보성군의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여 창의적인 제안을 군정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중앙.지방 재정상황이 매우 어렵습니다.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껴 쓰는 것도 확보하는 것 이상 중요합니다.

경상경비 및 선심.전시성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고, 주민예산참여제 및 지방세 지출예산 제도 정착, 공사착공 전 설계검토 보고서 작성 등으로 불요불급한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입니다.

또한, 공직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통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정책실명제 도입으로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군 의회와 도 .중앙과 협력하면서 군민화합과 재정확충에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꽃은 피고 지지만, 우리 보성은 늘 푸릅니다.
우리의 푸른 꿈이 하나하나 모여서 보성의 원대한 꿈을 이룰 것입니다.

지금 녹차수도 보성이 새로운 비상을 시작합니다.
군민의 화합된 힘과 지혜로「풍요로운 녹색의 땅 희망찬 보성」의 시대, 새 신화를 열어 나갑시다.

지난 해 군정발전을 위해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올해에도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는 보람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1년 새해 아침

보성군수 정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