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70인치 Full HD급 LCD TV용 패널이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다.
70인치 패널은 현재 양산되고 있는 업계 최대 크기인 65인치 제품보다 5인치나 커진 사이즈로서, 상용화 될 경우 세계 최대 화면의 LCD TV가 된다.
제품에는 업계 최초로 Full HD급 해상도에서 120Hz 고속으로 동영상을 재현시킬 수 있는 회로가 내장되어 통상적인 60Hz의 LCD 패널에 비해 2배 빠른 화면을 즐길 수 있는 신 기술이 적용되었다.
이 제품을 채용한 LCD TV는 스포츠 경기 등 빠른 동영상 구현에 있어 기존의 LCD TV보다 더욱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게 된다.
디스플레이서치 8월 보고서에 의하면 '05년 전 세계 TV용 Full HD LCD 패널 출하량은 약 39만대였으나, 올해 들어 큰 성장세를 나타내 2분기에는 40만대를 돌파하였으며, 올해 전체로는 누적 35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 상용화될 70인치 Full HD급 LCD를 통해 삼성전자는 초대형 TV 시장에서 경쟁 디바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LCD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앞장서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05년 세계 최초의 7세대 라인을 도입 하면서 40인치 및 46인치 양산으로 LCD 시장의 표준으로 정립하여 대형 LCD TV 시장을 열었고, 이어서 내년 하반기에 가동될 예정인 8세대 라인을 통해 52인치, 57인치 등 50인치 이상 超 대형 TV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 나갈 것이 확실시 된다.
삼성전자가 70인치 LCD TV 까지 상용화 시킬 경우 PDP, 프로젝션 TV 등과 대등한 사이즈 경쟁을 벌이게 되는 것이며, LCD TV의 대형화에 한계가 있다는 기존의 논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120Hz 고속 동작기술이 적용된 Full HD급 제품은 LCD TV의 성능을 대폭 개선하여 PDP와의 기술경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 확실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