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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사업자 선정으로 PP시장 경쟁심화”

이진이 기자 기자  2010.12.31 15: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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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종합편성 채널사용사업체(PP)로 중앙일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TV를, 보도채널 PP로 연합뉴스를 각각 선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대형 콘텐츠 사업자의 진입으로 방송 콘텐츠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지만 새로운 사업자의 진입으로 시청률 경쟁을 해야 하는 지상파TV 및 케이블TV PP 등 기존 PP에게는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종합편성채널이 시청점유율을 5%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3~5년이 걸릴 전망”이라며 “방송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진입해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지상파TV의 시장 지위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규 사업자수가 4개에 달해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고, 기존 사업자는 시청점유율이 1% 하락하면 매출액이 194억원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케이블TV SO는 콘텐츠 수급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종합편성채널의 낮은 번호 부여 여부에 따라 홈쇼핑과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으로 민영 미디어렙 도입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인 가운데 민영 미디어렙 도입의 수혜업체로 제일기획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