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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비상식적·상도덕에 어긋나는 행위”

조민경 기자 기자  2010.12.31 14: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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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파리바게뜨의 ‘쥐 식빵’ 사건이 경쟁업체인 뚜레쥬르 가맹점주 남편의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이에 SPC는 31일 “수사당국의 신속한 사건 처리에 감사드린다”며 비교적 빠른 시간 내 사건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음을 밝혔다.

SPC는 이번 사건에 대해 “비상식적이고 상도덕에 어긋나는 행위를 경쟁업체 관련자가 했다는 것이 큰 충격이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문제의 빵을 구매했다는 파리바게뜨 지산2호점뿐 아니라 전국 모든 파리바게뜨 가맹점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또한 “베이커리업 동반자로서 ‘식빵에 쥐가 들어갔다’는 비상식적인 주장을 우리 그룹(SPC)과 함께 반박해 국민의 불안감을 사전에 불식시켰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범인의 점포인 뚜레쥬르가 속해있는 CJ측의 미흡한 조치에 유감을 표했다.

SPC는 이어 “이런 일을 과연 개인이 혼자서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며 “수사당국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진실규명을 위해 철저히 수사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의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쥐 식빵’ 자작극을 벌인 김 씨에 대해 업무방해를 비롯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