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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온라인쇼핑부문 10대뉴스

온라인쇼핑협회 선정…TV홈쇼핑 추가 신규채널 등

전지현 기자 기자  2010.12.31 14: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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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고 있다. 특히 2010년의 온라인쇼핑부분은 올해 뜻하지 않았던 화제로 분주한 한해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도 이어지는 최근의 이슈들은 2011년까지 이어지며 온라인쇼핑 시장 판도변화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세계로 뻗어가는 국내 홈쇼핑사의 MOU체결 소식은 국민들에게 깊은 자부심을 느끼게 만들기도 했다. 온라인쇼핑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2010년 온라인쇼핑부문 10대뉴스를 선정, 지난 이슈들을 되짚어봤다.

◆TV홈쇼핑 추가 신규채널

2010년도 내내 TV홈쇼핑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던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추가승인과 관련,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규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PP 도입방안’ 을 의결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홈쇼핑 사업자는 2011년 1월중 승인신청, 설명회를 개최하고 2월중 심사계획 및 선정 결과를 의결할 예정이다.
 
◆TV홈쇼핑사의 활발한 해외진출

홈쇼핑 기업이 국내 성공을 발판으로 중국, 인도, 태국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0년도 홈쇼핑 5개사는 CJ오쇼핑 베트남, 중국(광주), GS홈쇼핑 태국, 롯데홈쇼핑 중국(럭키파이 인수), 현대홈쇼핑 중국(상해) 등으로 진출했다.

◆TV홈쇼핑 보험상품 판매부진

홈쇼핑업계 효자상품이었던 보험상품 판매가 급감했다. 2010년 1월부터 광고 심의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면서 심의가 강화, 보험 판매매출이 전년대비 20~30% 정도 감소했다.

◆대형마트 인터넷쇼핑 급성장

오프라인 기반의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한 대형마트가 기존 인프라와 인터넷쇼핑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이러한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도 195%대의 폭발적인 성장은 선두기업인 이마트의 2009년도 1000억대에서 3000억의 매출 성장에 기인하고 있으며, 현재 신선식품위주의 성장과 당일 주문 당일 배송시스템으로 택배서비스가 이뤄진다. 2011년 이후부터는 신선식품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품군을 취급하면서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전망이다.

◆소셜커머스

SNS가 최고 이슈가 되면서 이와 커머스 형태로 결합한 소셜커머스는 2010년 5월 최초의 소셜커머스인 위폰을 시작으로 티켓몬스터,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300여 업체에 기존 유통업 강자의 가세로 2011년도에 더욱 다양한 서비스와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편화와 이와 접목되는 쇼핑전용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이 계속되는 시점에서 2011년도는 나름의 시장 방향성에 대한 윤곽알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오프라인 서점업체 할인경쟁

기존 온라인기업중 오픈마켓 사업자(G마켓, 11번가 등)가 가세하면서 도서 할인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서점은 인터넷 전문서점(예스24, 인터파크 등)과의 경쟁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앞다퉈 내놓았으나 오픈마켓이 추가로 가세하면서 깊은 시름에 빠졌다. 기존 인터넷 전문서점 또한 후발주자인 오픈마켓의 파괴력을 무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존 오프라인 기업, 인터넷 전문서점, 오픈마켓간의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혈투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G마켓‧옥션 기업합병 여부

이베이는 2009년 4월 인수한 G마켓과 기존 옥션과의 기업합병을 추진(2010년 8월 공시)하고 있다. 오픈마켓 1, 2위 업체간의 합병은 시너지효과의 극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및 재무구조 개선, 경쟁력 강화 등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네이버 오픈마켓 진출

NHN의 확정적인 선언은 없지만 이미 업계에서는 2011년도 3월 오픈마켓 진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NHN의 오픈마켓 시장 진출은 기존 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과 정면승부가 불가피해 업계는 벌써부터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11번가 SKT 분사 여부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의 2010년도 실적이 분사여부에 따라 가늠될 것 같다. 업계는 2010년도 흑자 전환시 분사와 증시 상장의 추진을 기본방향으로 내다보고 있다. 11번가는 2008년 사업 런칭해 2009년도 거래규모기준 1조6483억원으로 G마켓, 옥션에 이어 업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 옥션과의 격차를 계속해서 좁히며 선전하있는 상황에서 분사와 증시상장을 이룰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QR코드 마케팅 활성화

QR(Quick Response) 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모바일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됐다. 일본에서는 90년대 중반부터 상용화돼 광고, 상품 등에 활용됐으나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스마트폰의 급격한 보급과 더불어 QR코드 어플로 재조명 받고 있다. 쇼핑뿐만 아니라 광고, 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접목 가능한 형태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해주는 신 매개체로서 보완해 가면서 보편화된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