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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 “2011년 글로벌 CJ 추진할 것”

2011년 신년사에서 글로벌 CJ 제2도약 가속화 주문

전지현 기자 기자  2010.12.31 14: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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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1년 그룹 역량을 모아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중국에‘제2 CJ'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남아시아, 인도 등 시장에도 진출을 모색하겠다는 뜻이다.

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작년 CJ그룹 매출은 전년 대비 19% 이상 성장한 17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각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말 CJ미디어·CJ엔터테인먼트·엠넷미디어·온미디어·CJ인터넷을 합병한 CJ E&M 설립으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도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는 CJ제일제당·CJ푸드빌·CJ프레시웨이 등 식품&식품서비스 사업군이 서울 중구 쌍림동 건물로 입주해 식품 사업 부문의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손 회장은 새해에도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글로벌 경영환경이지만 2011년 CJ그룹의 제2도약 선포 2년 차를 맞아‘2013년 글러벌(Global) CJ, 2020년 그레이트(Great) CJ’목표를 향해 모든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회장은 2011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경영방침으로 ▲전 부문 1등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를 임직원들에게 제시했다.

또한 그는 “각 부문 구조개선으로 경쟁지표 우위를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강화하자”며 “기술·브랜드·마케팅 등 핵심역량 전 영역에서 1등을 지향하는 것 뿐만 아니라 R&D(연구개발)역시 강화해 화이트 바이오(White Bio)와 미래식품 기술 신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해에는 “중국 내 제2 CJ 건설을 가속화 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식 세계화를 위한 비빔밥 전문점 ‘비비고’의 해외 진출이나, E&M부문에서 전략적 제휴 및 현지 법인 설립 등을 통한 글로벌화를 새해에 더욱 활발히 진행하자고 주문했다.

한편, 손 회장은 신년사 말미에 “적극적으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대한민국의 나눔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솔선 수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