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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銀, 사회공헌 적은 당당한 이유?

시·도금고 유치전 의식 않은 순수기부만 한다 평가도多

임혜현·전남주 기자 기자  2010.12.31 09: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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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씨티은행이 ‘작지만 내실있는’ 사회공헌으로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활발한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한국씨티은행의 절대적 규모가 작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일례로, 전국은행연합회가 금년말 회원사들과 함께 사회복지모금회 등에 보낸 기부금 170억원 중 씨티은행의 기부금은 2000만원에 그쳤다(KB금융그룹은 50억원, 신한금융그룹 50억원 등과 비교해 작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은행연합회의 ‘2010년말 은행별 사회봉사활동 현황’자료 등 여러 경로에서도 한국씨티은행의 사회공헌 활동 규모가 타은행에 비해 저조하다고 알려졌다.  또 한국씨티은행은 연말에 공헌성 행보를 많이 하는 은행계 관행과 달리, 세모에 특별한 사회공헌 행사가 없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한국씨티은행에 대해 백안시해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사회복지지금에 공동으로 기부한 것은 행사에 대한 회원사 자유이므로 이를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욱이, 2010년 자료를 총괄한 부분에 대해서는 표면적으로 대비, 비판하면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와 타은행 등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시·도금고 유치 등을 위해 지역 공헌·기부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한국씨티은행 등은 이같은 유치활동 부분을 안 하므로 절대액이 작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의 사회공헌이 내실인지 허구인지 앞으로 좀더 내밀히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힘을 얻고 있다.

임혜현·전남주 기자 tea@ · cn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