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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함평군수 송년사 [전문]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2.30 17: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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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경인년 한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조용히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먼저, 금년 한 해 동안 군정에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언제나 내 일처럼 군을 위해 함께 해주시는 군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우리 함평이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열악한 근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군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따뜻한 치하와 격려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올해 경인년은 민선 5기 출범과 더불어 새로운 기대와 각오가 함께 했던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때론 웃고 때론 한숨짓는 기쁨과 슬픔의 교차 속에 미래의 가능성과 희망을 새롭게 발견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7월 취임하면서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함평군수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직시하여 오직 지역 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칠 것을 경건한 마음으로 서약하였습니다.

군민과 나란히 걷는 군수, 군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군수, 군민과 함께 고민하는 군수가 되어 잘 사는 함평의 틀을 기필코 완성해 내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이제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이라는 우리의 공동목표 아래 민선 5기 함평군정이 시작한지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 시간 동안 저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 여러분과의 약속, 저 스스로의 다짐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 군민 여러분의 얼굴을 떠올리며 혼신을 다해왔습니다.

집무실을 벗어나 민생 현장에서 여러분을 직접 만나면서 군민과 행정이 함께 고민하고 함께 발 맞춰 진일보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우리 군민 여러분께서도 진심으로 군을 위해 걱정하고 마음으로부터 성원해 주신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일이 아님에도 군에 대한 애정과 발전을 바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애써 주시고 봉사해 주시는 그 마음과 그 손길을 통해 저는 함평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 건설이라는 우리의 목표가 결코 꿈이 아니라 실현가능한 현실임을 확신하게 해 준 것이 바로 군민 여러분의 사랑과 마음입니다.

이러한 군민의 슬기로운 지혜와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함평의 새로운 틀을 짜기 위한 군정 운영의 전략과 밑그림을 그리면서 계획된 일들을 착실히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 확대조성, 친환경농업단지 농자재 지원, 무농약 이상 인증벼 수매장려금 지원 등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였습니다.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을 위해 경종농가와 함께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에 주력하여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의 상생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축구장과 야구장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군민 여가 및 건강생활 기반시설 확충에 적극 나섰으며, 기아타이거즈 전용구장, 각종 대회 유치 등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을 도입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2010년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예년에 비해 단축된 행사기간에도 불구하고 2천여만원 더 많은 입장료수입을 올렸을 뿐 아니라 할머니장터, 축제쿠폰 발행 등을 처음으로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을 안겨주며 경제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행복마을 사업,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한옥 전원마을 조성사업, 상하수도 확충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라 할 수 있는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발 벗고 나서 총 29개 업체에 1,974억원에 이르는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으며, 총 4,094억원 규모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개발촉진지구 사업을 확정지어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사회 취약계층 등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대비하였습니다. 지역발전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우수 인재 발굴과 교육 환경 개선에도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제5회 대한민국 친환경농산물 대상,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최우수상, 2010 축산시책 조합평가 대상 등을 수상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사업, 녹색자금 지원사업 및 함평자연생태공원 생태숲 조성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행정 선진지로서의 위치도 확고히 하였습니다.

이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군민들의 신뢰와 성원과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우리 공직자 여러분께서 불철주야 열심히 해준데 대해서도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변화와 발전을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함평은 더 크고 높게 도약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비록 주어진 환경이 열악하다 할지라도 우리는 희망과 실천의 깃발 아래 우리의 한계를 스스로 극복할 것입니다.

저는 군민 여러분의 강한 의지와 공직자 여러분의 투철한 사명감을 통해 함평의 밝은 미래를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올해가 우리 함평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의 시기였다면 2011년은 민선 5기 함평군정의 실질적인 원년이 될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는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 실현을 위해 신명을 다 바쳐 일하겠습니다. 오로지 우리 함평의 밝은 미래만을 생각하며 더욱 겸손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한발 더 가까운 곳에서 군민 여러분을 섬기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모두가 살고 싶고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희망의 함평을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금년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보내주신 성원과 한결같은 애정, 정말 감사했습니다.

신묘년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고 가정에도 풍요로움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