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치명적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발표된 이건희 삼성회장의 막내딸 윤형씨(26)의 사인이 교통사고가 아닌 자살로 26일 밝혀졌다.
외신등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윤형씨의 사인과 관련, 교통사고가 아닌 자살로 결론지었다.
윤형씨는 지난 18일 밤 뉴욕대 인근의 맨하턴 호텔숙소에서 목을 매 자살을 시도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는 것.
자살동기는 서울에서부터 사겨온 남자친구와 결혼할 계획을 밝혔지만 부모 등 집안에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심한 우울증을 알았던 것으로 알려져 집안의 결혼반대가 자살동기로 파악되고 있다. 윤형씨는 지난 9월부터 뉴욕대에서 아트 매니지먼트를 전공해왔다.
워싱턴 현지에서는 윤형씨가 남자친구와 동반자살을 시도했다는 설과 혼자 자살을 했다는 설이 분분했다.
삼성은 사망소식이 외부에 알려지자 지난 18일 치명적 교통사고로 다음날 의학적으로 사망했다고만 밝혔었다.
그러나 삼성측의 공식발표에도 불구하고 사고시간이나 목격자, 경찰신고 등이 없어 삼성 주변에서는 교통사고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끊이지 않아다.
사건이 발생 직후, 시간과 장소, 피해자나 가해자, 사고 차량과 목격자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등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정황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데다 삼성측도 뚜렷하게 설명하지 않아 여러가지 추측이 끊이지 않았다.
이와관련, 뉴욕 총영사관측은 “뉴욕과 인근 뉴저지주의 현지 경찰에 윤형씨로 추정되는 사망 교통사고가 접수됐는 지 여부를 문의했으나 `그런 교통사고는 접수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삼성그룹은 지난 21일 윤형씨가 지난 18일 `치명적 교통사고'를 당한뒤 19일 새벽 ‘의학적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21일 원불교 장례 절차를 밟아 시신을 화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측은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사망하면 유족들이 호적을 정리하기 위해 의사의 사망 소견서 등을 첨부, 총영사관에 사망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윤형씨의 사고소식에 국내의 한 방송은 정보를 잘못 알고 여의도의 맨하탄 호텔(현 렉싱턴 호텔)을 이잡듯 뒤지는 등 소동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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