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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소비자불만 1위’…명차 이미지 추락

“독일차 답지 않게 잔고장 심하다” “A/S 받았지만 다시 문제 발생”

신승영 기자 기자  2010.12.30 16: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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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이내믹한 프레스티지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4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아우디가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대비 소비자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9일 한국소비자원(Korea Consumer Agency)은 지난해 1월부터 올 10월까지 접수된 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147건(20개 브랜드 대상)을 분석한 결과 아우디가 총 28건으로 판매대비 최대 불량접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접수한 한 아우디 고객은 “독일차 답지 않게 잔고장이 심하다”며 “A/S를 받았지만 몇 달뒤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기자와 직접 만난 30대 남성 아우디 고객들은 “A/S 서비스가 불친절하다”고 했고, 또 다른 고객은 “기본적인 고객대응이 무성의하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번 결과에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꾸준한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국내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아우디는 BMW,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이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며 “그러나 제품과 A/S에서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