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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보금자리 분양가 900만원선…내년 초 본청약

1월17일부터 본청약 접수 시작, 5년 의무거주·10년 전매 제한

김관식 기자 기자  2010.12.30 14: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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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10월 사전예약을 실시했던 서울 강남 , 서초 보금자리주택이 사전예약 추정분양가보다 최대 13%까지 낮아진 분양가로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서울 강남(A2 BL) 및 서울 서초(A2 BL)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해 본청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2011년 1월17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본청약 물량은 658가구로 총 건설가구수 1994가구 중 사전예약분으로 최종 확정된 1336가구를 제외한 물량이다.
   
서울 서초 보금자리주택 단지 조감도.

본 청약물량 658가구는 사전예약시 제외된 물량(총 건설호수의 20%)인 365가구에 사전예약 당첨자중 자격미달자 등 293가구가 포함된 물량이며, 앞으로 본청약 과정에서 사전예약당첨자중 미신청 물량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다소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청약신청은 2011년1월17일부터 1월31일까지 사전예약 당첨자, 특별공급, 일반공급 등 공급구분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2011년1월17일부터 1월18일까지 이틀에 걸쳐 사전예약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본청약 신청을 받게 된다. 이어 1월20일부터 1월26일까지는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3자녀, 생애최초 등 대상자에 대해 특별공급 신청을 받고, 1월27일부터 1월31일까지는 일반공급 신청을 받는 등 공급구분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범지구 본 청약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서울강남은 3.3㎡당 924만∼995만원, 서울서초는 964만∼1056만원으로 사전예약시 추정분양가 (1030만∼1150만원·3.3㎡당)보다 6∼13%정도 낮아진 수준이다.

입주예정시기는 지구별로 토지보상이 완료되고 건설공사 시공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서울강남지구는 2012년 10월, 서울서초지구는 2012년 12월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당초 입주예정일 대비 강남지구는 1개월이 앞당겨 지고, 서초지구는 예정대로 입주하게 되는 것이다.

신청은 인터넷신청(www.LH.or.kr)과 현장방문신청이 모두 가능하다. 현장접수장소의 교통혼잡, 접수당일 기상상태 등 현장신청시 발생할 수도 있는 애로사항 등을 감안할 때 인터넷 신청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울강남·서초지구는 모델하우스 건립에 따른 낭비요인 방지를 위해 모델하우스를 건설하지 않는 대신 청약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이버 홍보관을 제작해 내년 1월14일 팜프렛 배포와 동시에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90일이내 입주의무 및 5년간의 거주의무, 10년간의 전매제한 등의 소유권행사 관련 강화된 요건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청약시 제약요인을 명확히 인지하고 신청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콜센터(1600-7100) 또는 LH 홈페이지(www.LH.or.kr)에 게시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