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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반말녀’ 동영상 확산 파문…누리꾼 이미 신상파악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2.30 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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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동영상 캡쳐
[프라임경제] 20대 여성이 할머니에게 욕설이 섞인 반말을 퍼붓는 영상이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모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지하철 반말녀’라는 제목으로 2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할머니의 옆자리에 앉아 시종일관 반말과 거친 말을 퍼붓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 여성은 “나 이제 내리는데 그때 앉어”, “아 짜증나 죽겠네. 모르는 인간이 말거는 것 X나 싫어”, “말걸지마, 왜 괜히 말걸다 욕 얻어 쳐먹어 모르는 애한테” 등 할머니에게 막말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할머니가 “인간이 뭐야, 아버지 같은 사람한테”라며 타이르자 이 여성은 “우리 아빠는 이러지 않아”라며 “왜 내가 욕을 먹어야 돼, 어디서 굴러 떨어진 이딴 인간들한테”라며 도리어 화를 낸다.

할머니와 이를 지켜보던 승객들은 황당한 듯 “말세야”라고 한탄하고 이 여성은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대화를 나누며 영상은 끝이 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지하철에서 왜 자꾸 이런 일이 발생하나” “정말 말세다” “지하철 폭탄녀의 등장” “신상을 공개해서 망신을 줘야한다” 등 분노하고 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에서 공개된 이 여성의 이름과 얼굴을 토대로 이른바 ‘신상털기’에 나섰으며 해당 여성의 이름, 나이, 미니홈피 등은 이미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