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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텍, 440억원 규모 '초저온보냉재' 공급 계약

김병호 기자 기자  2010.12.30 1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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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화인텍(033500)은 30일 삼성중공업의 LNG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보냉재(Insulation Panel)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14년 말까지 총 4척의 LNG수송선에 대해 초저온보냉재를 공급하는 것이며, 계약 규모는 약 440억원으로 화인텍의 2009년에서 2010년 매출액 대비 17%에 해당된다.

이번 수주로 인해 KIKO 관련 파생상품손실 및 글로벌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았던 화인텍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한발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이번 수주는 화인텍 인수 이후 부채비율을 축소시키고 구조적 리스크 해소에 중점을 두고 몰두해온 동성홀딩스에게도 긍정적인 재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화인텍의 지주사인 동성그룹 관계자는 "향후 비전 및 핵심가치 내재화와 중장기성장전략 도출을 통해 화인텍의 안정적인 기반 확보와 실적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매출 부분에서도 회복세를 보이며 사업 측면에서도 정상 궤도 진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화인텍은 고르곤 프로젝트와 LNG FPSO의 경우 보냉재 및 관련 기자재 규모가 각각 2000억원(LNG선 10척 규모), 400억원(LNG선 2척 규모) 상당의 수주 규모를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