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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옛 전남도청 별관 문제 ‘합의’

김성태 기자 기자  2010.12.30 1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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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10인대책위가 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 방식을 지난 23일 정부가 제안한 '강구조물 보존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이 탄력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보존방식은 별관 54m 중 30m는 그대로 보존하고 나머지 24m는 철거한 다음 강구조물로 골격을 보안하되, 철거된 1~2층 공간을 아시아문화전당으로 들어가는 소통의 문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0인대책위는 29일 오후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1시간30여분 동안 회의를 가진 후 "정부 발표 안에 아쉬움은 있지만 5·18 사적지의 보존과 당초 설계안의 취지를 살리려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받아 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10인대책위는 "옛 도청 본관과 별관의 구조물 연결 방안, 별관 일부의 활용 방안 등을 추후 세부 설계과정에서 정부 측과 계속 합의해 나가는 등 아시아문화전당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사명감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인대책위는 정부와의 협의는 강운태 광주시장에게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용섭 의원은 불참했으며 김재균 의원은 도청 별관 원형보존에 반대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