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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니어 위한 맞춤 창업 아이템 ‘인기’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0.12.30 09: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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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예비창업자들의 연령과 성별 경계가 사라지면서 각 특색에 맞는 맞춤 창업 아이템들이 각광받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연령이 다가오면서 급격히 늘어난 시니어창업은 물론 여성들을 위한 소자본 맞춤 창업까지 아이템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 이러한 창업 시장의 분위기 변화와 함께 성장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업종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식 우동&돈부리 전문점 ‘가문의 우동’은 돈부리와 일본식 우동 등 일식 메뉴를 전문으로 취급하며 대학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리한 일식 퓨전메뉴와 전통메뉴의 조화로 고객들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대표적인 메뉴는 일본식 덮밥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퓨전화한 김치치즈가스동이다. 맛의 통일을 위해 소스 개발에 오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어느 가맹점에서도 같은 퀄리티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외식업에 처음 도전하는 시니어들이 손쉽게 매뉴얼을 보고 맛을 낼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였다.

치킨주점 ‘시즐팬’(www.sizzlepan.co.kr)은 시니어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치킨 전문점에 주점의 기능을 결합시켜 경쟁력을 높였다.

주로 배달이나 동네 상권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일반 치킨 전문점과 달리 번화가나 대학가 등에서도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치킨과 주점의 퓨전 콘셉트로 어떤 상권에 입점하더라도 특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무엇보다 시즐팬은 실패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안전한 창업을 원하는 시니어 창업자들을 위해 ‘투자금 보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24개월간 해당 가맹점의 매출이 가맹본사에서 약속한 매출 이하일 경우 그 차액만큼 투자금을 보상해주는 것이다.
   
▲ 최근 여성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폼아트 교육 모습

‘한국피오피(POP)창업협회’(www.popi.kr)는 여성들에게 소자본 창업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POP와 폼아트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POP와 폼아트의 경우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다. 여기에 사람들의 이목을 주목시키는 광고효과까지 가지고 있어 최근 몇 년 간 크게 성장해 온 창업 아이템이다.

홈스쿨링이나 학교 강의활동까지 활동 영역이 넓어 여성들이 많이 도전하고 있다. 교육을 이수하고 전문적인 자격증을 취득하면 온라인 활동을 중심으로 무점포 소자본 창업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자본금 부담이 없고 주부들이 여가를 활용해 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도가 높다.

소상공인진흥원(www.sbdc.or.kr) 이광노 박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창업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여성과 시니어들의 창업 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연령과 성별에 따른 맞춤 아이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