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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소형주 상승, 종목 위주 될듯"

류현중 기자 기자  2010.12.30 08: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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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1년 중소형주는 전반적인 강세보다 선별적인 종목 위주 상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신영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시장 전반으로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장세에서는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 중 특히 중형주 위주의 매력이 점차 부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해 3월부터 강세장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이미 대형주 위주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위험선호도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신영증권 임태근 연구원은 "수익률 측면에서 대형주는 98%의 상승을 나타냈지만, 중형주는 66% 상승에 그치고 있어 중형주의 가격 부담도 낮은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2003년 초기 강세장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에서 보여줬던 중소형주 전체의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 할인율이 상당 폭 해소가 됐기 때문이라는 게 임 연구원의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대형주 대비 극심하게 소외를 받아오다가 전반적으로 재조명됐던 2003년과는 달리 이번 상승장에서는 상당히 선별적인 종목군 내 차별화가 뚜렷이 나타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