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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재평가 될 공산 커"

류현중 기자 기자  2010.12.30 08: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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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꾸준한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재평가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견해다.

30일 한양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와같이 밝힌 뒤 2011년 코스피 재평가에 앞서 삼성전자의 재평가가 먼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코스피 재평가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상승요인으로는 경쟁 반도체 업체들의 부진 예상을 비롯한 △반도체 시장 점유율 상승 전망 △ IT 상승 사이클 △ 업종 순환매 △ 글로벌경기 회복 △ 재고 소진과 신규대기수요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 한해 스마트폰과 TV등으로 글로벌시장으로 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양증권 송창성 연구원은 "갤럭시 시리즈와 더불어 스마트 TV 시장에서 애플과의 정면승부를 통해 보여준 삼성전자의 성취가 글로벌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강렬하게 다가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세계 IT 시장 최강자로 자리잡은 애플과 경쟁하는 삼성전자도 그에 못지 않게 강한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고 있고 반도체와 TV를 만드는 단순기업에서 글로벌 IT 시장의 중심 기업의 이미지가 만들어 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끝으로 "삼성전자로선 생존을 위해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것이지만 경쟁자가 최고의 중량감과 임펙트를 가진 애플이라는 기업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에 대해 애플을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