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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ICT, 합병 시너지 어떻게?

류현중 기자 기자  2010.12.30 07: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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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 ICT(022100)가 합병 시너지를 통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포스코 ICT는 합병 이후 과거 포스데이타가 수주했던 '우이-신설 경전철사업'의 수주금액이 228억원에서 777억원으로 증액됐다.

동부증권 김승회 연구원은 30일 "포스데이터와 포스콘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합병 이전 양사가 IT서비스와 전기·계장에서 각각 접근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E&M 부분을 총괄 수주함으로써 수주액의 증가는 물론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9일 '리비아 토브룩 도시개발사업'에서 전기 및 기계설비 공사 1413억원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행보가 기대되는 가운데 추가적으로 2~3건의 수주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증시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특히 포스코 ICT의 경우 합병 후 철도산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시너지의 첫걸음 또한 철도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철도사업은 크게 토목 공사와 차량, E&M으로 구분되는데 포스코 ICT는 합병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E&M 전 분야를 수행할 수 있는 업체가 됐다는 것이다. 이어 김 연구원은 "E&M분야는 전체 철도사업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포스코 ICT는 E&M 턴키 수주를 통해 지배력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