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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민간상업발전시장 진출

포천복합화력발전소 1조1715억원 금융약정 체결

김관식 기자 기자  2010.12.29 22: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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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림산업이 민간상업발전시장에 진출한다. 이는 에너지 발전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대림산업은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금융주선은행인 산업은행을 포함한 14개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총 1조1715억원 규모의 포천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림산업 김종인 부회장과(앞줄 왼쪽에서 3번째) 산업은행 한대우 부행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을 비롯한 포천복합화력발전소 관계자들이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약정식에는 산업은행의 한대우 부행장, 대림산업의 김종인 부회장, 포천파워㈜의 김진서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를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천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은 포천파워㈜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주주는 대림산업 외에 태영건설, 미쓰비시중공업 및 재무출자자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발전소는 경기도 포천시에 건설되며, 1호기는 2014년 6월, 2호기는 2014년 12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2기로 구성돼 민간상업복합화력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총 156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전력수요가 집중된 수도권 전력 수급 불안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림산업은 지난 수 십 년 동안 부산복합화력, 광양복합화력, 필리핀 일리얀복합화력발전소 등 국내외 유수 발전소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어 발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을 종합적으로 수행)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림산업 김종인 부회장은 “포천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은 대림산업이 신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추진하고 있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기존의 건설, 유화 사업 분야 외에 연간 1조5000억원 수준의 매출과 안정적인 이익이 확보된 발전소 운영 사업이 추가됨으로써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